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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는 혼자 백패킹을 떠난다. 산 정상에 올라 하룻밤을 묵으려고 했다. 그러나 보현을 만나고 왠지 모르는 위협을 느껴 한밤중에 산에서 내려오게 된다. 내려오는 길에 아영과 희순을 만나게 되고 다시 산을 올라 하루를 묵게 된다. 보현은 아영과 희순을 만나지만 어딘가 냉랭한 기운이 감돈다. 이상한 느낌이지만 크게 신경을 쓸 일은 아니다. 보현은 아영과 희순에게 모닥불을 피워주고 마시멜로까지 주겠다고 선의를 베푼다. 그런데 아영과 희순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하다. 보현의 핸드폰을 모닥불에 빠뜨리지 않나, 보현이 갖고 온 다트핀을 마음대로 던지는 등 보현에게 은근히 해를 끼친다. 보현은 점점 화가 쌓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