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사나이 (1991)

국제적 킬러인 창은 암흑 조직에 염증을 느껴 과거를 청산하고 치과 의사로서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다. 그런 창에게 범죄조직 트라이야드는 한국에서 증발한 마약을 찾기위해 그의 힘을 빌리고자 한다. 그러나 단호한 차의 거절에 그의 연인 윙을 납치, 마약과의 교환조건을 내세운다.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여인 윙을 위해 범죄의 세계로 다시 복귀한 창은 비밀리에 한국에 잠입한다. 그러나 조직에서 마약 증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모세는 스즈끼라는 적군파에 의해 살해된 상태였고 마약의 행방은 묘연해진다. 그런데 극적으로 윙을 만난 창은 그녀가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접근했음을 알게 된다. 배신감으로 실의에 빠진 창에게 혜주는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힘든 현실은 이들의 사랑을 허락해 주지않는다. 결국 창과 혜주는 경찰과 조직의 추적으로 벼랑끝까지 오게된다. 창은 혜주를 혼자 남겨놓고 낭떠러지로 뛰어내리고 혜리는 절규한다.